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안보현이 열애를 인정하며 ‘환상의 커플’이 탄생했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두 스타의 열애인 만큼, 두 사람의 과거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OSEN에 지수와 안보현의 열애설에 대해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안보현의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호감을 가지고 알아 가는 사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88년생인 안보현과 94년생인 지수는 7살의 나이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 노래, 패션 등 여러 분야에서 공통 분모가 많으며,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성숙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쿨’한 두 사람의 열애 인정과 함께 네티즌 수사대는 두 사람의 과거 ‘하트 시그널’ 찾기에 나섰다.

안보현은 지난 2021년 패션지 엘르코리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연애 상담소' 코너를 통해 자신의 연애관, 이상형 등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안보현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거리 연애에 대한 상담을 부탁하자 “사랑이 있다면,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사랑을 이겨낼 수 있는 건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특히 일이 너무 바빠서 사랑을 못하겠다는 사연자에게는 “일이 너무 바빠도 사랑할 수 있다. 군인도 틈틈이 휴가 나올 때 사랑을 한다”고 말하기도. 실제로 두 사람은 현재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지난해부터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보현은 최근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와 예능 ‘부산촌놈 in 시드니’를 마쳤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코드가 잘 맞는 사람, 제가 '자만추'가 무슨 말인지 몰라도 웃어줄 수 있는 사람, 부끄러워하지 않고 조심스레 톡을 보내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고 꼽기도 했다.

한편 지수는 안보현의 팬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지수는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재밌게 본 영화나 드라마는?'이라는 질문에 "(원작) 웹툰 때부터 팬이었던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화한다고 할 때부터 기대했었고 시즌 2까지 즐겁게 봤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지수는 과거 여러 매체를 통해 “웃을 때 예쁜 사람”, “유머러스한 성격” “착한 남자” 등으로 이상형을 밝힌 바. 서로의 완벽한 이상형이 된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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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