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도은영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도은영은 지난 2015년 8월 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도은영의 사망 소식을 전한 건 동료 가수 연규성이다. 연규성은 “노래를 너무나 잘하는 정말 아끼고 사랑하던 동생 도은영이가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고 전했다.

연규성은 “오디션 박스 때부터 함께 노래했던 도은영이 가수로서의 새출발을 위해 제 노래 ‘슬픈노래’를 리메이크하여 녹음도 다 해놓고 뮤직비디오도 다 찍고 이제 발표만을 남기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만나 밝게 웃으면서 함께 녹음했는데 정말 믿기지 않네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OST ‘기도할게요’로 데뷔한 도은영은 소속사와 갈등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속사는 도은영이 가수 활동을 하다 결혼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도은영이 소송에서는 이겼지만 이로 인해 심한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은영은 소송과 우울증으로 인해 힘든 상황임에도 생계 유지를 위해 라이브 카페 가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은영은 2013년 tvN ‘슈퍼디바 2012’에 출연하며 재기를 꿈꿨다. 당시 그는 “어린 나이에 섣불리 결정했었다. 1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지만 사생활 침해나 구속을 받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재기를 꿈꾸며 앨범 발매를 앞두던 도은영이었지만, 그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elnino8919@osen.co.kr

[OSEN=장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