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이 미국에서 방학을 맞은 두 아이의 집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손태영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에 ‘배우 손태영의 실패없는 미국집밥 초간단 레시피 (미국가정식,요리꿀팁)’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과 함께 손태영은 “안녕하세요 손태영입니다. 오늘은 제가 자주 해먹는 미국집밥 레시피를 구독자 여러분게 소개드릴게요. 미국에서 음식을 많이 만들다보니까 한식도 좋지만 아무래도 양식도 많이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먹어보고 추천하는 미국 식재료도 영상에서 소개했어요. 이번 영상 보시고 미국음식 드셔보고 싶을 때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손태영은 “오늘 스테이크와 토마토 파스타를 해주려고 한다. 아기자기한 걸 잘 못하는 사람이라 간편하게 먹는 음식을 한다”고 소개했다.

파스타를 만들려고 하면서 손태영은 “리호가 파스타 먹을 때 항상 흰 옷을 입고 있었다. 옷에 오일이 묻어서 빨래를 했다. 그래서 아 펜네를 먹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자기는 파스타를 돌려 먹는 게 재밌다고 하더라. 그래서 섞어주겠다고 하고 파스타와 푸실리를 섞어서 만든다”고 설명했다.

방학인 아이들의 집밥 레시피에 대해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할 때 삼시세끼는 안 되고 두 끼는 확실하게 되지 않냐. 중간에 간식이 들어가고”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안 해놓으면 ‘뭐 해줘야 하지’라고 고민을 하게 된다. 돌아서면 밥이다. ‘돌밥’이다. 월요일에는 볶음밥, 카레고 주말에는 자유다. 시켜먹거나 햄버거, 라면 먹고 싶은 사람 그렇게 먹는다. 두 번 좀 다르게 해 놓고 로테이션을 한다. 그러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특히 손태영은 “둘이 너무 다르다. 리호가 매운 걸 못 먹는다. 룩희가 떡볶이를 먹으면 리호는 안 맵게 해줘야 하고 손이 두 번 간다. 애들 먹을 때 나는 설거지 하고 그런다”며 힘든 엄마의 삶을 공유했다. 또한 손태영은 “스테이크 안 하는 날은 파스타 할 때 새우를 마늘에 볶아서 면에 넣고 해준다. 룩희는 좋아하는데 리호는 싫어한다. 다 달라. 입맛들이 ”고 입맛이 다른 남매의 식성을 맞춰야 하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요리를 마친 후 손태영은 두 아이에게 밥을 먹으라고 했는데 부엌으로 오지 않았고 손태영은 “식으면 맛없다고 할 거면서 왜 안내려오지? 미리 부르면 왜 안 해놨냐고 뭐라 한다. 아 맞추기 힘들다”며 한숨을 쉬었다.

손태영은 아이들에게 간이 맞냐고 물었는데 룩희는 “조금 싱겁다”고 했고 손태영은 아쉬워 했다. 하지만 리호가 맛있다고 하자 손태영은 “둘이 이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태영은 “이 분(룩희)이 요즘 사춘기라 하루에 다섯끼씩 먹는다”고 했다. PD가 룩희의 키를 묻자 손태영은 “너가 나보다 크지? 내가 170~171cm 정도 된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키를 재봤는데 PD가 “175cm 정도 되겠다”고 했고 “그 비주얼에 그 키면”이라고 하자 룩희는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태영은 “1월인가 3월에 왔을 때 아빠랑 거의 나랑 키가 비슷했다. 나보다 1cm 정도 컸는데 그 사이에 3cm 정도 컸다. 3개월 만에 3cm 이상 자랐다”고 했다.

또한 집안일에 대해 “남편도 해주는데 안 해주는 게 나은 것 같다. 뭐 하려면 내가 막 먼저 가서 내가 한다고 한다. 남편이 그대 신 다른 걸 한다. 청소하고 빨래통 가져다 주고 주방에서만 어수선하다”고 일상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OSEN=강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