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에서 31세 창이가 났던 부부가 1년만에 다시 출연,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13일 방송된 MBN '스타다큐- 특종세상'에서 1년 전 31살 차 나는 부부가 그려졌다. 나이차로 웃지 못할 일상의 연속이었던 두 사람. 아내는 30대 초반으로 무속이었고, 68세라는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에 아들을 낳은 남편은 밖으로 나가면 '할아버지'라 불렸다. 아들은 현재 21개월.

1년 후 두 사람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식에 대한 갈등을 보인 것. 13년 전 무속인의 길을 걸었다는 아내는
"호적을 파라고 해, 살고 싶었기에 이 길을 매달렸다"며 가족의 반대에도 무속의 길을 걸었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내 옆에 없었다면 살아있지 않을 것, 옆에서 물심양면 다 해줬다"며 외로웠던 자신의 길을 옆에서 지켜줬다고 했다.

남편은 1년 전과 달리 육아에 적극적인 모습.주변 시선 탓에 한 발짝 물러서있었던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남편은 "32세 차이가 나지 않나,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서 아빠와의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어 아내와 함께 가족이 다 같이 이동했다.  아내는  아들의 동생을 걱정, 남편은 "동생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한다"며 두 아이를 걱정했다. 자신이 훗날 자리를 지키지 못했을 때 아이들과 고생할 아내를 걱정했다.

며칠 뒤 친구들과 부부모임을 가졌다.  결혼식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자, 친구들을 결혼을 축하하며 신랑 발바닥을 때리는 전통문화로 행복을 빌었다. 특히 "야이 도둑X아 어린신부를 어떻게 꼬셨나"고 말하며 "결혼 축하한다"고 축복했다.  그렇게 함께 산지 17년만에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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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