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리즈 위더스푼(47)이 마크 월버그(52)와 작품에서 소화했던 베드신에 대한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리즈 위더스푼은 12일(현지 시간) 미국의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fear’에서 마크 월버그와 베드신을 촬영하는 동안 내내 불편함을 느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지난 1996년 북미 개봉한 심리 스릴러 ‘fear’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바.

영화 ‘fear’(감독 제임스 폴리, 배급 유니버셜픽처스)은 니콜과 데이비드가 서로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이내 니콜(리즈 위더스푼)은 데이비드(마크 월버그)에게 어두운 면모가 있음을 알고 거리를 둔다. 하지만 그의 집착과 꿈은 점차 니콜에게 두려움으로 변모한다.

이에 리즈 위더스푼은 “나는 베드신을 촬영하고 싶지 않았다. 당시 감독님이 ‘직접 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는데 나는 거절했다”며 “현재 특별히 트라우마가 남지는 않았지만 그 영화는 특별히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즈는 “(영화계) 변화를 위한 주체가 되고 싶게 만든 하나의 작품이었다”라며 “남성의 시선이 아닌 여성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리즈 위더스푼은 배우 라이언 필립과 1999년 결혼했다가 2007년 이혼했고, 2011년 에이전트 짐 토스와 재혼했지만 올해 또 한 번 헤어짐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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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