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리그’에서 그리가 혼인신고를 작성했던 전연인 언급에 민망한 상황을 전하며 진땀을 흘렸다. 자신의 개인기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11일 방송된 SBS예능 ‘강심장 리그'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그리가 출연하자 자연스럽게 아버지 김구라 얘기도 나왔다. 새출발한 아버지 김구라가 연애조언을 해주는지 물은 것. 이지혜는 “예전에 혼인신고서 들고다니지 않았냐”며 흥미로워했고 그리는 “7년 전 여자친구인데지금도 말한다”며 난감해하더니“공개애했다, 당시 동사무소에서  재미로 혼인신고서 작성해 지갑에 넣고 다녔고 방송에서 공개하니 지금까지도 얘기한다”며 민망해했다.

그리는 “각자의 길 걸은지 5년째다, 이제 진짜 (계속 방송에서 말하면) 신고당한다, 정리해야될 때”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리는 “그 다음은 공개연애는 안 할 것 이제 깨달은 것이 많아, 공개연애 절대 하면 안 되는걸 알았다, 영원히 고통 받는다”며 셀프디스했다.

무엇보다 17년간 앓았던 것이 있다고 최초공개, 모두 그리의 불치병이 있을까 걱정했다.힘든 것 있는지 묻자 그리는개인기 트라우마라고 대답, “어린시절 귀여운 걸 많이 시켰고 빵빵 터지니 사석에서도 시키셨다”고 했다.변성기와도 ‘최고예요’란 유행어를 시켰다는 것. 그리는 “이젠 귀엽게 안 봐, 내모습도 거리감 느껴졌고 개인기 트라우마 생겼다”며 이제 그만시키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 가운데 최근 소속사 이사로 승진했다는 절친 한해의 기쁜 소식도 전했다.한해는 “회사 안에서 홍해 갈리듯 갈리고의지와 신뢰를 받는다”고 자랑하기도. 직속 후배인 MC그리는 “존경은 하지만 그냥 회사 화석이라서 준 것”이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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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