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김환성이 하늘의 별이 된 지 23년이 흘렀다.

김환성은 2000년 6월 6일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3일 뒤 갑작스러운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며 호흡 곤란 증세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치료를 받던 그는 6월 14일 위독한 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김환성은 6월 15일 오전 0시 5분쯤, 하늘의 별이 됐다. 그의 나이 꽃다운 19살이었다. 게다가 사인 또한 쉽게 납득하기 힘든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알려져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막내를 너무 허망하게 떠나보낸 NRG 멤버들의 아픔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2021년 노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하늘에 있는 천사 NRG 김환성 안토니오의 2021년 6월 15일 21주기 기일입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고 천명훈은 TV조선 ‘아바드림’에서 김환성의 아바와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여전히 많은 이들은 김환성의 이름과 그가 남긴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다. 너무 빨리 떠나 더 안타까운 고 김환성. 그를 위한 노래 ‘안토니오’의 가사가 더욱 뭉클한 2023년 6월 15일이다.

외로워 하지도 슬퍼하지도마 하늘을 사이에 두고

우리 비록 나누어 살고 있지만 난 알아 같은 공기로

숨쉬고 있다는 걸 그래서 이젠 슬퍼하지 않을 거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넌 항상 우리곁에 있으니까

이젠 다시 볼 수 없던 너의 맑은 미소와

이제 다시 볼 수 없던 너의 맑은 눈동자

구름 안에서 편히 그렇게 잠들었지만

(다시일어나야해)

널 위해 지켜나갈꺼야 우리가 간직한 꿈들

아직도 모르고 있니 우리가 니곁에 있는 걸

널 만질순 없지만 느낄수 있어

이젠 울지 않을게 다음세상에서라도

넌 꼭 행복해야해

널 위해 지킬꺼야 우리가 간직한 꿈들

서로가 해어져도 만날수 있어

이젠 울지 않을게 다음세상에서라도

넌 꼭 행복해야해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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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RG, 방송 캡처, SNS

[OSEN=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