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커플 김준호(48)와 김지민(39)이 지난해부터 공개 열애 중인 가운데, 두 사람 모두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9일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김준호씨와 김지민씨의 사이는 너무 좋다”고 결별설을 일축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 의해 두 사람은 결별 의혹에 휩싸였다. 가수 이승철이 이별 노래를 선곡한 김준호에게 김지민과 이별했느냐고 물었고, 옆에 있던 방송인 탁재훈과 이상민도 거들어 분위기를 몰아갔다.

당황해하는 김준호의 모습 위로 김지민의 사진이 겹쳐져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려고 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겠지만 앞서 지난 2월 ‘돌싱포맨’ 측은 김준호와 김지민에게 비즈니스 커플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개그 코드를 위해 이들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날 OSEN 취재 결과 김준호와 김지민은 현재 애정 전선에 문제 없이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방송 분량과 관련, “김준호씨가 방송에서 평소 애창곡을 부른 거 같다. 이별 노래를 좋아한다더라”며 “제가 알기로는 두 사람은 여전히 사이가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 계획에 대해서도 “두 분이 나이가 많아서 결혼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할 거 같지만 올해 결혼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준호는 1995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99년부터 KBS 14기 개그맨으로 활동해왔으며,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발탁돼 인기를 얻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2개월 간 공개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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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OSEN=김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