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두 아들을 하와이로 보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TMZ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피어스의 전 남편인 댄서 출신 케빈 페더라인(45)은 스피어스에게 그들의 아들들을 하와이로 이주시키려는 계획을 승인하도록 요구, 답변 마감일을 제시했다. 마감일까지 스피어스에게 답변이 없으면 법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전망이다. 

페더라인은 스피어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17세의 션 프레스턴과 16세의 제이든의 단독 양육권을 가지고 있으며 오는 8월 자녀들, 아내 빅토리아 프린스와 함께 미국 LA에서 하와이로 이주하기를 원한다.

페더라인의 변호사 마크 빈센트 카플란은 스피어스의 변호사 매튜 로젠가트에게 '스피어스에게 아들들이 이사를 가도 괜찮다는 내용의 편지나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피어스가 끝내 답변이 없으면 법원이 나서서 이를 승인하도록 할 예정이지만 소식통들은 그렇게까지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카플란은 페더라인이 8월 1일 이사할 계획이며 그의 아내 빅토리아 프린스가 지역 대학에서 일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카플란은 페더라인이 100% 법적 양육권과 100% 사실상의 물리적 양육권을 가지고 있다며 두 소년에 대해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피어스가 소셜 미디어에서 나체 사진 폭주로 논란을 일으킨 후 1년이 훨씬 넘는 시간 동안 10대 아들들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 외신은 스피어스가 그녀의 두 아들이 수백 마일 떨어진 하와이로 이사를 간다면 더 큰 마음의 고통에 직면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스피어스와 그녀의 아들들과의 관계는 한동안 위태로웠다가 제이든이 그녀의 양육 능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2022년 8월 정점에 이르렀다.

페더라인에 따르면, 스피어스가 온라인에서 그녀의 나체를 과시하는 것에 대한 것은 아무리 본인의 취향이라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쳤다. 페더라인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난 아이들에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이봐, 아마도 그것은 엄마가 자신을 표현하려는 또 다른 방법일 거다'라고. 하지만 힘들다. 난 고등학교에 가야 하는 10대가 (엄마의 나체사진 논란에) 어떤 기분인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스피어스는 제이든이 언론에 자신에 대해 말하는 방식을 듣고 슬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제이든이 내가 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날 매우 슬프게 한다. 언젠가 우리는 얼굴을 마주하고 이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2022년 9월 SNS를 통해 전했다.



또 스피어스가 아들들을 겨냥한 수많은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게시한 후,  페더라인은 스피어스가 아들들에게 소리치는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이는 그녀가 모르는 사이에 찍은 것이었다.

스피어스는 현재 연하의 남편인 샘 아스가리와 살고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최근 더 선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할리우드 A급 스타 두 명과 불륜했다는 셀프 폭로를 담은 자서전을 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스타들의 반발과 법적 문제로 인해 출간은 잠정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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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리트니 스피어스 SNS

[OSEN=최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