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부인 배우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아들 코너 크루즈가 희귀한 근황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이혼한 톱스타들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아들인 28세의 코너 크루즈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벨라이어의 펠리컨 골프 클럽에서 즐거운 하루를 기념하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유했다. 이 같은 근황 공개는 지난 2022년 여름 이후 오랜만이라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크루즈는 대중 앞에서 사진을 자주 찍거나 공개하지 않는다.

사진에서 코너 크루즈는 코스에 완벽한 의상인 파란색 줄무늬 폴로, 운동화, 장갑, 햇빛을 가리기 위한 야구 모자 등을 착용하고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코너 크루즈는 연기와 디제잉 모두에 재능이 있지만 인스타그램에는 대부분  낚시, 스포츠 참여, 바비큐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해오고 있다.

한 소식통은 2018년 코너 크루즈를 두고 "코너는 클리어워터에서 꽤 단순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사이언톨로지 커뮤니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산다. 그는 인생의 많으 부분을 심해 낚시로 보내고 많은 친구들과 즐겁게 지낸다"라고 전했다.



2021년 그와 그의 아버지인 톰 크루즈는 함께 운동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사이언톨로지 종교인으로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 크루즈의 누나인 30세의 예술가 벨라 크루즈 역시 사이언톨로지 교인이다. 이 때문이 두 사람은 니콜 키드먼과는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 키드먼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벨라 크루즈와 코너 크루즈에 대해 "아이들은 이제 성인이다.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들은 사이언톨로지스트가 되기 위해 선택을 했고 어머니로서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지난 1990년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이혼 직후 입양딸인 벨라 크루즈와 입양 아들인 코너 크루즈는 아빠인 톰 크루즈와 살게 됐다. 여기에는 사이언톨로지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전언. 톰 크루즈는 이후 배우 케이티 홈즈와 결혼해 딸 수리 크루즈를 낳았지만 역시 사이언톨로지 이유로 결별했다.

2016년에는 니콜 키드먼이 이혼 이후 보지 못했던 딸, 벨라 크루즈와의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져 큰 화제를 모은 바.

당시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니콜 키드먼 한 측근의 말을 빌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특히 니콜 키드먼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니콜 키드먼은 딸을 보더니 바로 눈물을 쏟아냈고 벨라 크루즈 역시 엄마의 눈물을 보자 울음을 터뜨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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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너 크루즈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최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