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어머니를 위한 특급 효도에 나섰다.

19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 가족'에는 "피부과에 방문한 옥자씨 (feat. 노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김승현의 동생은 "어머니가 항상 영상에서 얼굴이 찌그러졌다고 하신다. 오늘은 어머니의 얼굴을 저희 아들이 펴드릴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승현의 어머니는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피부과 의원으로 향했고, 그 곳에는 먼저 도착한 김승현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승현은 "최근에 듣기론 항상 거울 보면서 '내 얼굴이 이렇게 많이 찌그러졌어' 얘기를 하도 들어서 오늘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 의원에서 어머니 인생도 펴드리고 주름도 다 펴드리고 얼굴도 다 펴드릴테니까 저만 듣고 따라와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상담실로 향했고, 김승현의 모친은 "60대에서는 좀 덜 느꼈다. 근데 제가 70을 바라보고 있다. 어느순간 얼굴이 좀 약간 찌그러진것 같다고 얘네들한테 그랬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승현은 "예전에 어머니관리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오히려 아버지가 관리를 받으시고 정작 어머니는 못 받으셨다.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주름살도 펴드리고 인생도 펴드리고 싶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어머니는 "주위에서 나이드신 분들이 다들 그것때문에 걱정하더라. 저는 얼굴은 나이를 먹으니까 주름이 생기는구나 넘겼다. 몸만 건강하면 최고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거울을 보니까 우울해 지더라"라고 노화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상담을 마친 김승현의 어머니는 시술을 받았고, "오늘 엄마가 고맙고 괜히 눈물 나올것 같다. 너네가 이렇게 생각해줄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엄마를 이렇게 찌그러진걸 펴주려고 애를 쓰고 했는지 그런 마음을 가지는게 너무 고맙다"고 감동했다.

그러면서 "찌그러졌다는 소리 하지 말아야지. 이제 활짝 폈다고 얘기해야지. 아들 덕분에 얼굴이 활짝 폈다고 꽃처럼"이라고 기뻐했다. 하지만 이후 김승현은 어머니 몰래 "일시불 말고 카드로 다시 가서 긁어도 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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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김승현 가족'

[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