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이혼 이야기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헐리우드 스타들의 다양한 이혼 사유가 공개된 가운데 스칼렛 요한슨, 라이언 레이놀즈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정다희는 과거 부부였지만 현재 이혼한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과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정다희는 "두 사람은 2008년 어느 날 비밀리에 결혼식을 했다. 깨가 쏟아지며 신혼 생활을 할 때 '아이언맨2'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다희는 "라이언 레이놀즈도 그때 '그린랜턴' 제안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정다희는 "촬영이 시작되니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고 오랜만에 만나도 작품 이야기만 하다보니까 경쟁을 하게 된 거다"라고 설명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결국 스칼렛 요한슨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2011년 이혼을 결심했다. 이어 정다희는 당시 두 사람은 이혼 사유에 대해 의견차이라고만 했는데 추후에 스칼렛 요한슨은 '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보다 성공하면 그 또한 문제가 되더라. 우린 서로 경쟁상대였다'라고 인터뷰를 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스칼렛 요한근은 영화 '아이언맨2'를 통해 차세대 액션배우로 급부상하면서 성공했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 '그린랜턴'을 통해 최악의 흑역사로 기록되며 흥행 실패를 경험했던 것.

두 사람은 사랑보다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정을 선택했다. 결국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혼을 하며 위자료까지 거절했다. 정다희는 "잘 나가는 아내 옆에서 자존심이 상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양재웅은 "스칼렛 요한슨이 미웠다기보다 질투심을 느끼고 충분히 축하해주지 못하는 스스로가 되게 싫었을 것 같다"라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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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캡쳐]

[OSEN=김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