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다큐 'MBTI vs 사주'가 첫 공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차원이 다른 관찰 실험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3일(목)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다큐 'MBTI vs 사주'(연출 박소연, 박종훈 / 제공 티빙 / 제작 CJ ENM) 1화에서는 나를 찾고자 모인 150명의 MZ세대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 MBTI와 사주의 대전을 펼쳤다. 'MBTI vs 사주'는 댓글로만 이야기하던 이론과 상상을 실험과 함께 들여다 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했다.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트렌드를 장악한 'MBTI vs 사주' 그 화제의 순간들을 짚어봤다.

# 브레이크 없는 댄스 본능! 나서서 춤추는 사람들의 유형은 과연 무엇일까?
MBTI와 사주의 첫 대결은 나서서 춤추는 유형을 알아보는 관찰 실험으로 시작했다. 먼저, MBTI 자문단은 사전 예측에서 새로운 사람, 상황을 접할수록 에너지를 충전하는 E(외향형) 유형이 춤을 추리라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나 자문단은 E로 시작하는 MBTI 유형 중에서도 '슈퍼 E'를 지닌 두 명의 참가자를 지목, 춤을 출 것이라고 확언해 결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맞선 사주 자문단은 사람의 특징을 10가지로 표현하는 십신(십성) 중 춤을 출 유형으로 개인의 창의성과 활동력을 의미하는 기호인 식상을 꼽았다. 이에 기반해 자문단은 춤을 출 확률이 가장 높은 참가자로 식상이 발달한 특정 참가자를 지목했다. 허나 이 참가자는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은 평소 남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성향임을 밝혔기에 과연 진짜 춤을 출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을 관찰하기 위해 예고 없이 화려한 음악이 흐르고 실험 중임을 모르는 참가자들은 당연한 듯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황당한 상황 앞에 춤을 추는 사람이 나올지 의구심 가득해진 순간, 자문단에게 지목된 참가자의 깜짝 놀랄 돌발 행동이 화제의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 슬픈 영상을 보고도 우는 사람과 울지 않는 사람은 어떤 유형일까?
MBTI 자문단의 조언대로 F(감정형)와 T(사고형), 사주 자문단의 조언에 따라 목(木)과 금(金)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 눈물 참기 실험의 결과 또한 인상적이었다.

MBTI 자문단은 실험 전 눈물을 흘릴 유형은 감정 이입이 뛰어난 F, 눈물을 흘리지 않을 유형은 이성적인 T를 꼽았다. 사주 자문단은 F에 견줄 코드로 오행 중 공감이 우선인 목을, T에 견줄 코드로는 해결이 우선인 금을 꼽았다.

이 같은 자문단의 예상이 적중할지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슬픈 영상이 재생되며 실험이 시작됐다. 영상이 나오자마자 특정 MBTI와 사주 유형이 극적인 리액션을 터뜨려 눈길이 쏠린 가운데, 이와 상반되는 유형의 참가자들의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반응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유발했다.

# 궁합 매칭 단체 소개팅! 과연 베스트 케미는 어떤 궁합일까?
본편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상상 초월 단체 가면 소개팅에선, MBTI 궁합표에 근거해 매칭된 참가자들의 잘못된 만남이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학구형의 한 참가자는 재미를 추구하는 상대 참가자가 꺼내 드는 대화의 화두마다 전문적인 대답으로 응수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앞서 MBTI 자문단이 MBTI 궁합표는 사실상 그 정확도가 담보되지 않았음을 이야기한 바, 궁합표 상 ‘천생연분’이라던 이 조합의 만남은 뜻밖의 결과를 낳으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공개부터 흥미로운 모먼트를 생성하며 실험 다큐의 진면목을 드러낸 티빙 오리지널 다큐 'MBTI vs 사주'2화는 오는 4월 20일(목) 오후 4시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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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

[OSEN=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