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와 방송인 김준희가 건강검진결과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까지 하며 대표적인 자기관리 연예인으로 유명한 이들이 과체중, 고지혈증이라는 결과를 받은 것.

비는 지난 11일 “이렇게 운동을 하는데 비만 전 단계라니”라며 건강검진결과를 공개했다. 이어 “헉...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니... 선수촌에 들어가야 하나 업종을 바꿔야 하나... 하루 두 번 운동하는데 기계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라고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비가 공개한 건강검진결과 내용에는 비만(체질량지수)에 ‘과체중(비만 전단계)입니다. 체중이 더 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권유합니다’라고 적혀있다.

비는 올해 42살이지만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며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2020년에는 홈트레이닝만으로 10kg을 감량하고 20대 몸무게로 돌아가 크게 화제가 됐던 바.

2021년에는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 20대 몸무게로 돌아간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비는 실제로 먹는 하루 식단을 공개했다.

당시 비는 KCM와 유튜버 일주어터에게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점심 식단으로 닭 가슴살 150g, 샐러드, 사과 반 쪽, 고구마 반 개, 아몬드 6알, 곤약 간식과 저녁 식단으로 계란 1개, 사과 반쪽이라고 식단을 공개하며 ‘나는 그냥 소다’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무산소, 유산소 여러가지 동작들을 반복하는 운동을 30분간 진행하는 ‘순환운동’을 다이어트 비법으로 알려줬다. 그는 “내가 하는 운동은 써킷 프로그램인데 순환한다는 뜻이다. 20초 운동, 10초 휴식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타바타를 조금 넣어서 몸을 아주 극한으로 몰고 가는 거다. 온몸이 끊어질 듯이 아파야 한다”며 실제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기관리 끝판왕’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활동하면서 철저한 관리로 항상 ‘성수기’ 몸매를 유지했던 비. 그런데 건강검진결과 ‘과체중’이라고 해 충격적이다.

비처럼 40대인데도 꾸준한 관리로 20대 몸매를 자랑하는 방송인 김준희도 고지혈증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올해 48살인 그는 최근 “와.. 평생을 관리하고 운동하고 먹고 싶은거 참아가며 살았는데 유전적인 이유가 높을지도 모르는 고지혈증이라니… 근육만들려고 소고기 닭고기 단백질 열심히 먹었는데 요산수치가 높아 고기를 끊어야 한다니….간초음파를 해봐야 할거 같다는 의사쌤 말에도 멘붕에 멘붕… 스트레스 관리 안하면 정말 큰일난다는 말씀에 또 멘붕..”이라며 “일에 매달려 몸관리 멘탈관리 안한 내 잘못이려니 해야 하나.. 후아”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김준희는 20대 활동할 때부터 항상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2020년에는 키 164cm에 54kg이라고 밝힌 그는 지난해에는 다이어트로 49kg까지 뺀 몸무게를 인증했고 20년 넘게 같은 허리 사이즈와 옷 사이즈를 유지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몸매를 보여줬던 김준희. 그런 그가 고지혈증에 요산수치가 높고 간초음파를 해야 한다는 결과를 받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비, 김준희

[OSEN=강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