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4′가 1000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이에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범죄도시’ 시리즈는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겼다. 이는 ‘범죄도시2′(1269만명)와 ‘범죄도시3′(1068만명)에 이어 시리즈 내 세 번째 ‘천만’ 영화다.
국내 개봉작 중 지금까지 ‘트리플 천만’을 달성한 시리즈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가 유일했다. 한국 영화로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처음이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1000만명에 못 미친 ‘범죄도시’(688만명)를 포함하면 시리즈의 전체 누적 관객 수는 4000만명이 넘는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범죄도시 4′는 개봉 22일째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범죄도시4′가 1000만명이 되는 데 걸린 시간은 ‘범죄도시’ 시리즈 작품 중 가장 빠르다.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는 각각 개봉 25일째, 32일째에 천만 영화가 됐다.
주인공 마동석은 ‘부산행’(2016),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번 작품까지 모두 여섯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한국 배우로는 최다 기록으로, 흥행 보증 수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범죄도시 4′는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필리핀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마동석 특유의 액션과 유머를 부각했고, 마석도의 조력자 장이수 역을 맡은 박지환의 코믹 연기가 호평받았다.
‘범죄도시 4′의 극장 상영 기간 최종 관객 수가 얼마나 될지에 극장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선 시리즈 작품보다 빨리 천만 영화에 오른 만큼, 이들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