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콘서트를 시작한 가수 나훈아가 무대에서 북한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나훈아는 무대에서 북한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며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혼자서 다한다”고 북한 정치 체제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지난 27, 28일 나훈아는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나훈아는 국내 정치권뿐만 아니라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나훈아는 역대 대통령들의 사진을 띄운 뒤 “대통령이 11번 바뀌는 동안 나는 이 자리에서 노래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정치인들) 하는 짓거리들이 성질나서 이젠 뉴스도 안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훈아는 북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나훈아는 “북쪽의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살이 쪄서 사람들이 죽거나 말거나 혼자서 다 한다”고 말했다. 또 “혼자 다 결정하니까 실컷 얘기하고 조약을 맺어도 혼자 싫다고 하면 끝이다”, “북한은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멋지다”, “소신 발언 존경한다”,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을 용기있게 대변해주셔서 감사하다” 등 나훈아의 견해에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콘서트에서 굳이 저런 말을 해야 하느냐”, “노래만 하세요”, “정치 얘기를 뭐 하러”라며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