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30)가 류준열(38)·한소희(30)의 열애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혜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혜리는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혜리는 “지난해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며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혜리는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하다.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혜리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목격담과 열애설이 불거지자,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휴양지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자 한소희도 소셜미디어에 칼을 든 강아지의 사진을 게시하며,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라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