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동해·은혁이 지난해 10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열린 'KCON SAUDI ARABIA 2023'에서 볼 하트를 하고 있다. /CJ ENM 제공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은혁의 유닛 ‘슈퍼주니어-D&E’가 신곡 ‘지지배’(GGB)를 발표했다가 제목 관련 논란으로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이번 앨범(미니 5집)의 타이틀곡 ‘지지배’에 관한 이슈와 의견을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내부적으로 회의를 가졌다”며 “발매 후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곡 ‘지지배’는 제목이 계집아이라는 뜻이어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계집아이는 여자아이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소속사는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며 “그런데도 시대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나 불편이 있을 것이란 판단을 사전에 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열심히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는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지배’가 실린 슈퍼주니어-D&E의 미니 앨범 ‘606′은 오는 26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