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미스트롯3′의 최종 우승자는 2008년생 가수 정서주였다.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부터 방송된 미스트롯3에선 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인생곡’을 골라 실력을 겨뤘다.
정서주가 선택한 곡은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였다. 그는 “삼촌이 암에 걸려서 2년 정도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했다”며 “트로트를 불러드리니까 너무 좋아해서 그때부터 트로트를 불러드렸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마스터들은 정서주의 무대를 “오점이 없다” “노래 완성도가 높다”라며 극찬했다.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1500점 만점 중 1485점을 받으며 총점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등까지 합산한 정서주의 최종 점수는 2823.18점으로 ‘미스트롯’ 3대 진(眞)에 올랐다.
‘리틀 이미자’로 불린 정서주는 1라운드부터 준결승전까지 단 한 번도 진선미를 놓치지 않았다. 무대마다 당차게 노래 부르던 정서주는 이날 우승 소감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여기까지 온 건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가수 되겠다”며 “너무 많이 부족한테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서주에 이어 배아현이 2801.29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오유진(2710.97점)이 차지했다. ▲4위 미스김 2451.47점 ▲5위 나영 2305.35점 ▲6위 김소연 2143.14점 ▲7위 정슬 1787.61점 순이었다.
미스트롯3 결승전 시청률은 19.5%(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12주 연속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3월 한 달간 방영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최고 시청률 역시 20.6%를 찍으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