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왼쪽)와 배우 이재욱. /뉴스1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일부 팬들이 트럭 시위까지 나섰다.

6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서울 성동구 사옥 인근에서 트럭 시위가 이어졌다. 트럭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는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습니까?” 등의 문구가 나왔다.

전광판에는 “당신이 직접 당신의 진로를 망쳤어요”라거나 “팬들에게 미안한 것보다 7년 동안 노력한 자신에게 미안해야 해!”와 같은 주장도 담겼다. “직접 사과해주세요”라며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글도 있었다.

카리나는 결국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리고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실망하게 하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켜봐 달라”고 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달 27일 교제 중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양측 소속사는 “서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인근에서 진행된 트럭 시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