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의 13번째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위드 유-스가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의 '원 싱 앳 어 타임(One Thing At A Time)'과 카녜이 웨스트·타이 달라 사인의 '벌처스 1(Vultures 1)' 등을 제치고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트와이스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팝 그룹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에이티즈에 이어 여덟 번째다. K팝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와 뉴진스에 이어 세 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위드 유-스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9만5000장의 음반 판매량(Album Units)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CD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합산한 앨범 판매량이 9만장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을 올렸다. SEA는 4천500, TEA는 500이었다. 빌보드는 "위드 유-스는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다"며 "이는 1위를 기록한 역대 24번째이자 올해 첫 번째 비(非)영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위드 유-스에는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와 선공개 곡 '아이 갓 유(I GOT YOU)'를 비롯해 '러시(RUSH)' '뉴 뉴(NEW NEW)' '블룸(BLOOM)' '유 겟 미(YOU GET ME)' 등 6곡이 수록됐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데뷔했다. '치어 업(Cheer Up)', 'TT'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누렸고, 2021년 첫 영어 싱글 '더 필스(The Feels)'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22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와 전원 재계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