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콘서트에서 이혼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키스신을 상영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KBS는 지난 3일 KBS홀에서 열린 공영방송 50주년 특집 '당신의 KBS, 우리의 50주년' 축제를 개최했다. 배우 최수종과 채시라, 방송인 강호동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행사였다. 이날 축하공연을 한 가수 거미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인 'You Are My Everything'을 불렀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2016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문제는 이때 터졌다. 거미의 뒤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태양의 후예의 명장들이 다수 송출됐는데, 극 중 커플이었던 송중기와 송혜교의 키스신이 수차례 나온 것이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거듭나 2017년 결혼했다. 하지만 1년 9개월 만에 갈라섰다. 송중기는 이혼 4년 만에 영국 배우 케이티 사운더스와 결혼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혼한 배우들의 키스신이 전파를 타자 시청자들의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드라마 속 장면이지만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눈치 챙겨라"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반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드라마일 뿐인데" "충분히 쓸 수 있는 자료 화면"이라는 평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