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부의 해외 자가격리 10일 조치 대상에 포함돼 11일로 예정돼있던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시상식에 불참하게 됐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10일을 도입키로 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 있었다.

이들은 오는 3일(현지시각) 미국 유명 음악 축제인 ‘징글볼’ 무대에 서기로 돼있어 아무리 빨리 귀국하더라도 자가격리 10일을 해야한다.

이를 두고 가요계 관계자는 “유예 기간도 없이 정부가 너무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자가격리 10일을 하게 되면서 오는 11일 개최되는 MAMA 시상식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엠넷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MAMA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일정상 공연(무대) 영상 제작은 어렵지만 팬들을 위한 짧은 영상이라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