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가운데, 또 다른 한국인 대중음악인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음악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이스케이프드림'(3SCAPE DRM)이 그래미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Best Remixed Recording)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이스케이프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이스케이프드림은 유명 DJ 제드와 그리프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리믹스로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드의 리믹스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티에스토의 리믹스 경연 대회에서도 5위를 차지하는 등 리믹스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프로듀서다.

그는 K팝 분야에서는 엘의 '기억과 기억 사이', 정세운의 '숨은 그림 찾기' 등의 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활약을 보였다.

이스케이프드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그래미 후보!'(Grammy Nomination!)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소속사 아티펙트 뮤직은 "그의 음악은 트렌디함을 가장 추구하지만, 늘 다양한 장르의 시도도 멈추지 않는다"고 이스케이프드림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