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003800)는 향후 3년간 총 3억원 규모의 후원금을 대한바이애슬론연맹에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이자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36)가 최근 소속팀 없이 자비로 힘겹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뤄졌다.
후원금은 매년 1억씩 기탁될 예정이다. 아바쿠모바 선수의 연봉 및 훈련비를 비롯해 국가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 비용 등으로 활용된다. 현재 아바쿠모바 선수와 대표팀은 오는 2029년에 열리는 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애슬론은 '설원의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동계 스포츠 중 하나로,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열악한 훈련 환경을 극복하면서 국제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아바쿠모바 선수는 2016년 12월 특별 귀화 이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5㎞ 개인전에서는 1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올림픽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같은 대회 여자 4X6㎞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도 소속팀 없이 홀로 훈련을 이어가야 했던 아바쿠모바 선수의 안타까운 현실에 깊이 공감했다"며 "그의 도전이 더 큰 결실을 보도록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번 후원이 바이애슬론 종목에 대한 더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