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 모습. /뉴스1

CJ CGV(07916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조2754억원이다. 전년 대비 16.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428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18.6% 적자폭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회복세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극장사업 성장과 SCREENX·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성과 덕분이라는 게 CJ CGV 측의 설명이다. CJ 4DPLEX 매출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146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F1 더 무비', '아바타: 불과 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SCREENX·4DX 특화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4억 5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해외 매출을 살펴보면 ▲베트남 2536억원 ▲인도네시아 1093억원 ▲중국 2901억원 ▲튀르키예 151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 영업이익은 ▲베트남 374억원 ▲인도네시아 159억원 ▲중국 117억원을 기록했다. 튀르키예만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는데, 로컬 콘텐츠 감소 등으로 시장 축소 영향을 받았다는 게 CJ CGV 측 설명이다.

국내에선 매출 6604억원, 영업손실 49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영향 흥행작 부족으로 시장 회복 속도가 더뎠으나 저수익 사이트를 정리하고 비용 효율화 정책 등으로 구조를 개선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852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3억원 증가한 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지난해는 해외 극장 사업과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성장세,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의 성과에 힘입어 의미 있는 전사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엔 SCREENX·4DX를 중심으로 한 K-씨어터(Theater) 전략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실적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CJ CGV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8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00.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4% 늘어난 667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