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260930)가 글로벌 K-뷰티 마케팅 기업 누리하우스와 북미 틱톡샵 공식 파트너사인 올세일코퍼레이션과 협업해 미국 틱톡샵에 입점하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에 통합 물류(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틱톡샵은 2023년 8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약 110억달러(한화 약 15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2021년 동남아 6개 국가에 이어 최근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마케팅과 유통을 돕는 누리하우스는 지난 23일 씨티케이 후원으로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틱톡샵 입점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씨티케이 관계자에 따르면 총 40개사의 뷰티 업체 관계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그중 다수가 틱톡샵을 통한 미국시장 진출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티케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CTK USA' 풀필먼트를 설립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미국 아마존과 이베이, 쇼피파이 주문건에 대해 재고관리부터 배송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흥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틱톡샵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티케이 정인용 대표이사는 "누리하우스 및 올세일과의 협업을 통해 씨티케이는 국내 브랜드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현재 해외 신규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위한 전략도 수립 중으로, 궁극적으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해외 브랜드의 국내시장 도입을 모두 도울 수 있는, 국경 없는 유통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