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링이 FX공법으로 제작한 스톤베리어 장미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980년 영신금속으로 시작해 '장미칼'을 제조한 첼링은 주방용 칼 생산 공장이 대거 중국으로 이전하는 상황에서도 국내에서 생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금속공예 칼 부문 공식 명인 1호, 2022년 그랜드 마스터 인증, 2023년에는 명장 인증 등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한 첼링은 OEM 납품 브랜드로 TV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FX공법의 '스톤베리어 장미칼' 개발은 김해 중부경찰서 정창영 서장과 양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장인성 부총장이 도왔다. 신제품은 수분이 많은 음식이 달라 붙지 않고 가볍고 세척하기 쉬우면서 탄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대량으로 조리가 필요한 학교와 구내식당, 군부대 등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첼링의 원심 주조기술 덕분에 조리사들의 고질병인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고안되었고, 식재료가 칼에 들러붙지 않아 조리 효율성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첼링 김석봉 대표는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인체공학적 제품으로 조리사들의 고질병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요식업 종시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첼링은 지난 2월 신제품 개발을 자축하며 한국장애인녹색재단에 기부금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