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참가 기업 관계자 38명을 초청해 현장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도 해외 예비·초기 스타트업을 모집해 국내 기업·투자자와의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민의 창업 이후 성장 과정과 국내 배달 시장 경험을 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한국 소비 시장과 배민이 사업 과정에서 쌓아온 운영·마케팅 경험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김은혜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운영파트장은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배민은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스타트업의 교과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배달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80석 규모 컨퍼런스홀과 입주 기업들이 이용하는 라운지·네트워킹 공간 등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시설도 둘러봤다. 현재 이곳에는 푸드테크와 로봇, 인공지능(AI), 친환경 등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약 60개사가 입주해 있다. 입주사들은 법률·경영·회계 분야 전문가 자문과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벤처캐피털(VC)과 연계한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투자자를 만날 기회도 제공받는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는 입주 기업뿐 아니라 외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벤처스퀘어와 함께 스타트업 IR 행사를 열고 투자 검토와 우아한형제들과의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크 벨네거 네덜란드 스타트업 대표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우아한형제들의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배민스타트업스퀘어 또한 한 공간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연 우아한형제들 경영전략부문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활발한 창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