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더 글렌드로낙(The GlenDronach)이 증류소 설립 20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역사와 셰리 캐스크 숙성 전통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브라운포맨은 10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더 글렌드로낙 200주년 기념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김진환 바 스왈로우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글렌드로낙 200주년 기념 마스터 클래스'에서 위스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재훤 기자

이날 클래스는 김진환 바 스왈로우 대표가 진행했다. 김 대표는 글렌드로낙을 두고 "'셰리의 왕'으로 불리는 위스키"라며 "위스키 입문자들에게 맥캘란, 발베니와 더불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위스키 가운데 하나가 글렌드로낙"이라고 설명했다.

더 글렌드로낙은 1826년 제임스 앨러다이스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 세운 증류소에서 시작했다. 브랜드명은 게일어로 '블랙베리의 계곡'을 뜻한다. 특히 셰리 캐스크 숙성을 브랜드의 핵심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위스키 숙성에는 미국산이나 유럽산 오크통을 폭넓게 사용하지만 글렌드로낙은 최상급 스페인산 오크통만을 사용한다"며 글렌드로낙 특유의 셰리 풍미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더 글렌드로낙은 12년·15년·18년 등 주요 코어 라인업과 함께 증류소 설립 2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을 공개했다.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은 증류소 부지에 자리한 '보인스밀 하우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창립자 앨러다이스가 이곳에 사람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위스키와 음식을 대접했던 일화에서 착안해 브랜드가 강조해 온 '환대'의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증류소 설립 20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더 글렌드로낙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 제품이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한국브라운포맨 제공

제품은 14년 숙성 싱글몰트 위스키로 올로로소와 페드로 히메네즈(PX)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뒤 클라레 레드와인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했다.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가 캐스크를 선정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46.8%다. 국내에는 3000병이 배정됐으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18만원이다.

행사장에는 글렌드로낙 역사상 가장 오래 숙성한 위스키인 '더 글렌드로낙 1968'도 전시됐다. 1968년 증류한 원액을 56년 동안 숙성한 제품으로 전 세계 200병만 생산됐다. 이 가운데 국내에는 3병이 배정됐다.

200주년을 맞은 글렌드로낙은 한국 시장에서도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브라운포맨에 따르면 한국은 글렌드로낙의 아시아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이번 보인스밀 하우스 에디션도 상당한 물량이 국내에 배정됐다.

한국브라운포맨은 조선 팰리스와 협업해 200주년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조선 팰리스 '1914 라운지앤바'에서는 보인스밀을 비롯한 글렌드로낙 제품을 비교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