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코리아는 대만·홍콩 법인과 메뉴 개발과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메뉴와 캠페인을 해외에 수출해 온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각 시장의 인기 제품과 마케팅 사례를 상호 도입하는 방식으로 협업 범위를 넓힌다.
KFC 코리아는 지난달 25일 KFC 대만·홍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호상 KFC 코리아 대표와 카렌 첸 KFC 대만·홍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시장에서 쌓은 메뉴 개발과 마케팅, 매장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메뉴 개발 및 현지화 지원을 비롯해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공동 프로모션, 성과를 거둔 마케팅·고객 참여 프로그램의 상호 도입, 품질 보증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대만과 홍콩에서 인기를 얻은 메뉴를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보이거나, 반대로 KFC 코리아가 개발한 메뉴와 캠페인을 현지 시장에 도입하는 방식의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별로 성과가 좋았던 마케팅 사례를 다른 시장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KFC 코리아는 최근 해외 KFC 법인과 국내에서 개발한 메뉴·마케팅 콘텐츠를 공유하는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대만에 '켄치밥' 캠페인 크리에이티브를 수출하고 광고 모델인 최현석 셰프가 현지 미디어 행사에 참석했다.
몽골과도 켄치밥을 계기로 협업을 시작했다. KFC 몽골은 지난해 1월 KFC 코리아가 개발한 켄치밥의 레시피와 광고 콘텐츠를 도입해 현지 매장 22곳에서 한정 판매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양측이 전략적 MOU를 맺으면서 인기 메뉴 레시피와 광고 콘텐츠 공유, 공동 마케팅 및 신제품 기획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번 대만·홍콩 협약은 기존처럼 KFC 코리아의 콘텐츠를 해외에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 시장의 메뉴와 마케팅 사례도 국내에 도입할 수 있도록 협력 방향을 양방향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신호상 KFC 코리아 대표는 "이번 MOU는 그동안 축적된 메뉴 개발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대만·홍콩 간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각국의 소비자 특성과 외식 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KFC만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