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당류를 뺀 그래놀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저당(低糖) 시리얼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월 말 '포스트 그래놀라 제로슈거 파로 통보리'를 출시했다.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와 알룰로오스를 써 100g당 당류 함량을 0.5g 미만으로 낮춘 제로슈거 제품이다. 고대 곡물인 파로에 메밀과 통보리를 더했고, 100g당 단백질 21g과 식이섬유 5g을 함유했다. 삶은 달걀 3.5개, 바나나 2개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 스테비아로 당 함량을 낮춘 '포스트 그래놀라 살구 아몬드'와 '피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포스트 그래놀라 저당 렌틸 오트'를 출시했다. 저당 렌틸 오트는 귀리·통보리·렌틸콩에 쥐눈이콩과 백태를 더한 제품으로, 100g당 단백질 11g과 식이섬유 9g이 들어 있다.
건강 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시리얼 시장에서도 당 함량을 낮추고 단백질·식이섬유를 강조한 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동서식품은 2008년 국내 최초로 그래놀라를 함유한 시리얼을 출시한 이후 '포스트 그래놀라'로 국내 그래놀라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도 내놨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당 부담은 낮추면서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까지 고려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시리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