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가 액상형 전자담배 브랜드 '비브(VEEV)'를 출시하며 비연소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에 이어 액상형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아이코스 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2030년까지 전체 순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하고, 약 60개 시장에서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현재 비연소 제품은 전 세계 109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기준 비연소 사업이 전체 순매출의 42%를 차지한다.
김기백 한국필립모리스 뉴 프로덕트 시니어 매니저는 비브 출시가 국내 비연소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브는 사용자가 액상을 직접 주입하거나 변형할 수 없도록 설계해 사용 환경의 일관성을 높였다고 한다.
인덕션 방식으로 액상과 가열체 간 접촉을 최소화해 액상을 보다 균일하게 가열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액상이 모두 소진되기 전에 진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과 흡입과 충전 상태 등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적용했다. 전용 포드인 '비비 인프라임'은 블루 프레시, 퍼플 웨이브, 레드 웨이브, 가든 웨이브, 썬 웨이브 등 5종으로 출시된다.
김태형 한국필립모리스 소비자 경험 총괄 상무는 질의응답에서 경쟁 제품과의 차별점에 대해 "인덕션 히팅 방식, 액상 부족 감지 시스템, 검증된 원료를 사용한 폐쇄형 포드 시스템이 강점"이라며 "시장 반응을 보며 향후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상무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다양한 비연소 제품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흡연하지 않는 사람의 흡연을 권장하지 않으며, 흡연을 지속하는 성인 흡연자가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회사의 방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