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9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3억원으로 47.6% 늘었다.

2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신라면 용기면이 진열돼 있다. / 뉴스1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31.7% 늘었다.

이날 농심에 따르면 해외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국내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에도 수출과 해외법인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국내 사업은 원가 부담이 이어졌다. 농심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73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32% 감소했다.

수출 호조로 매출은 늘었지만 고환율과 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국내 시장 여건에도 수출 및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