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00604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720억원으로 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46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동원산업은 횟감용 참치, 고등어 등 수산물 유통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환율과 원가 상승, 내수 침체 등의 영향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식품 계열사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식자재 유통·포장재·물류 등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의 판로 확대와 수출 증가가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B2C 식품 계열사인 동원F&B는 온라인 경로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으나, 원가 부담 누적과 오프라인 경로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7.2% 감소했다.
B2B 식자재유통기업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에서 실적을 냈다. 동원그룹은 식자재 및 급식 서비스의 신규 고객사 확대가 주효했으며, 축육 사업은 신규 품목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포장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014820)는 친환경 포장재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수출 확대와 해외 자회사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5.2%, 영업이익은 15.5% 각각 증가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부문의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장재·식자재유통·물류 등 B2B 계열사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 전반의 실적을 견인했다"며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지만 내실을 다지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원산업은 이날 진행된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중간 배당금을 전년 550원에서 600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동원시스템즈는 같은 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