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558억원으로 8.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61억원으로 130.1% 증가했다.

롯데웰푸드 사옥 전경./롯데웰푸드 제공

실적 개선은 해외 사업이 이끌었다. 2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3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133% 늘었다.

인도에서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빙과 신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성수기 공급 물량을 확대했다. 건과 부문에서는 롯데 초코파이 판매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자흐스탄 역시 현지 판매와 수출이 함께 늘면서 해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국내에서는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했다. 빼빼로와 자일리톨의 한국야구위원회(KBO) 협업을 비롯해 '칸쵸 이름 마케팅' 2탄, 월드콘 마케팅 등을 진행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점도 빙과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경영 효율화도 이어갔다. 포장재와 원유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에도 저효율 SKU(상품 단위)와 판매 채널을 정비하고 물류·구매 프로세스를 효율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하반기에도 이상기후에 따른 코코아 원두 가격 변동과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주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롯데 브랜드의 현지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 부문에서는 K컬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각국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늘린다. 국내에서는 경영 효율화를 지속하는 한편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계절별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주요 해외 거점의 성과와 고강도 경영 효율화로 2분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 확대와 핵심 브랜드 중심의 트렌드 공략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