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 기업들이 자체 운영해 온 온라인 식자재몰을 잇달아 정리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오는 31일 정오를 기점으로 식자재 전문 온라인몰 '베스트온'(Beston)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2월 기존 온라인몰 '제로푸드'를 베스트온으로 개편하고 취급 상품을 확대한 지 약 4년 7개월 만이다.
대상은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식자재 사업 전략 및 사업 구조 재편에 따라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06억원, 당기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3.6%, 21.7% 감소했다.
온라인몰 운영은 중단하지만 오프라인 식자재마트 '베스트코'(Bestco) 11개 점포는 기존대로 영업을 이어간다.
대상은 2010년 자회사 '다물에프에스'를 설립하며 식자재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해 회사 이름을 '대상베스트코'로 바꾸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왔다.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도 자체 온라인몰 운영을 끝낸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식자재몰 '프레시엔'(Fresh&)의 영업을 다음 달 29일 오후 2시부터 종료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엔을 대신해 지난 2월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을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온라인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