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의 제품군을 확대하며 홈카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캡슐 종류와 전용 머신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 2023년 카누 바리스타를 출시했다. 현재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메리카노에 초점을 맞춰 라이트·미디엄·다크 로스트와 디카페인, 싱글오리진 등 총 18종의 전용 캡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아이스커피용 캡슐 '카누 라이블리 브리즈'와 '카누 인피니트 피크'를 선보였다. 라이블리 브리즈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블렌딩해 산뜻한 산미와 베리, 와인 계열의 향미를 강조했다. 인피니트 피크는 콜롬비아 원두를 활용해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와 묵직한 바디감을 살렸다.
두 제품은 얼음을 넣어 마셔도 원두의 향미가 비교적 선명하게 느껴지도록 개발됐다. 소비자들이 로스팅 강도와 원두 산지뿐 아니라 음용 방식에 따라서도 캡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이스 전용 제품군을 강화한 것이다.
카누 바리스타 전용 캡슐에는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보다 1.7배 많은 9.5g의 원두가 담겼다. 전용 머신에는 에스프레소와 물을 별도의 노즐에서 추출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능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전용 버튼을 적용했다.
머신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강조한 '어반', 간결한 형태의 '브리즈',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제품 '페블' 등으로 구성됐다. 기능뿐 아니라 크기와 디자인을 세분화해 주방이나 사무실 등 사용 공간과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체험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북촌에서 테일러숍 콘셉트의 '카누 캡슐 테일러'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머신별 대표 캡슐을 맛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탐색하도록 했다.
행사에서는 커피와 디저트로 구성된 '카누 한 상'과 개인의 취향에 맞춘 캡슐 7종 세트인 '마이 테일러 패키지'도 선보였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카누 호환 캡슐을 소개하는 '스위치 투 카누'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캡슐을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아메리카노 타입의 커피를 일정한 품질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한 캡슐커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