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윤홍근 회장 주도로 추진해 온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이 실질적인 브랜드 노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에서 BBQ 후원 선수들이 나란히 최상위권에 오르면서다.
BBQ가 후원하는 유해란은 총상금 1300만달러 규모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13언더파로 우승했다. 통산 4승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다. 함께 후원 계약을 맺은 윤이나는 단독 2위에 올랐다. BBQ 후원 선수 두 명이 메이저 무대에서 나란히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이다.
브랜드 노출 측면에서도 성과가 뚜렷했다. 두 선수는 대회 기간 BBQ 로고가 부착된 의류를 입고 출전했고,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3명 중 2명이 BBQ 후원 선수로 구성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메이저 무대가 글로벌 TV 중계와 디지털 플랫폼으로 송출되면서, 프리미엄 케이(K)치킨 브랜드 이미지를 미국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BQ의 LPGA 후원은 윤 회장이 강조해 온 'K푸드의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LPGA는 미국 전역에서 대회가 열리는 데다 한국·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으로 아시아권 관심도 높아, 미국 주류 시장과 아시아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BBQ 전략과 맞물린다. BBQ는 2025년 1월 윤이나와 후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유해란과도 계약하며 여성 골프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미국은 BBQ의 해외 사업에서 가장 비중이 큰 시장이다. 현재 뉴욕·캘리포니아 등 33개 주에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매출은 2021년 700억원에서 2023년 2200억원, 2025년 3400억원으로 증가했다. BBQ는 미국 외에도 중남미·인도·동남아시아·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매장을 늘리며 스포츠·문화·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홍근 회장은 "메이저 최고 무대에서 후원 선수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고 네 라운드 내내 선두 활약을 이어간 것은 BBQ 브랜드를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린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국 주류 시장을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