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자리를 통해 한국 전통 술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며 'K(케이)-증류주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가을에는 미국 시장에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jari(자리) 신제품 2종. /CJ제일제당 제공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 등 2종이다. CJ제일제당은 문배주양조원, 다농바이오와 협업해 제품을 개발했다.

각 양조장에서 생산한 원액은 지난해 1월 충남 논산시에 마련한 전용 시설에서 숙성 과정을 거쳤다. 전통 증류주 원액을 옹기에 숙성했다.

자리 문배술 24는 국가무형유산인 문배술을 사계절 동안 옹기에서 숙성한 제품이다. 5대에 걸쳐 이어진 전통 제조법으로 만든 문배술 원액을 사용했다.

자리 가무치 24는 전통 쌀 소주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가무치' 원액을 옹기에서 숙성해 만들었다. 두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모두 24도다. 한국 전통주가 익숙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도수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파인다이닝 채널을 중심으로 자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소비자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 행사와 판매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올해 가을 글로벌 주류 트렌드의 주요 시장인 미국 뉴욕 등에 자리를 출시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K-증류주를 알릴 계획이다.

브랜드명 자리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술과 음식을 나누는 한국의 '자리'에서 따왔다. 술을 매개로 사람과 음식, 문화가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jari'는 한국 전통 증류주의 맛과 향은 물론, 그 안에 담긴 문화와 정서까지 함께 전하기 위해 국내 중소 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기획한 브랜드"라며 "앞으로 K-푸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한국 식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