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화장품법학회가 7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 법무법인 율촌에서 창립총회와 기념 세미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내에서 식품·화장품 분야 법·제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술단체가 출범한 것은 처음이다.

고정은 대한화장품협회 정책연구실장이 7일 한국식품화장품법학회 창립총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한국식품화장품법학회 제공

학회는 케이(K)푸드와 K뷰티가 핵심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각국의 안전 규제와 비관세 장벽이 강화되면서 관련 법제 연구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10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상 화장품 수출액도 114억달러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채택과 임원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이 이뤄졌다. 초대 회장에는 손승우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이 선임됐다. 기념 세미나에서는 김창화 한밭대 교수가 푸드테크 시대의 식품 지식재산 체계 정립 방안을, 고정은 대한화장품협회 실장이 K뷰티 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과제를 발표했다.

손 회장은 "식품과 화장품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만큼 합리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학회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