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따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19일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이 종료된 오후 1시 기준 주요 매장 매출이 평소 대비 약 4.5배 증가했다. 지난 12일 체코전 당시 50% 수준이었던 조기 운영 매장 비율도 이번 멕시코전에는 70%까지 확대됐다.
일부 매장은 새벽부터 영업을 시작해 단체 응원 고객을 받았다. BBQ 을지로입구점은 체코전 당시 약 100명의 단체 응원 고객이 방문했고, 이에 멕시코전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매장을 열었다. BBQ 홍대입구점도 오전부터 홀 운영에 나섰다.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평소 영업하지 않던 시간대에 추가 매출이 발생한 점도 의미가 있지만, 사전 예약을 통한 내점 고객 비중이 컸고 전화 주문도 많이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경기 관람 수요가 매출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hc도 서울 주요 상권 매장을 조기에 오픈하며 고객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대학가 등 주요 상권 홀매장도 경기 시간대 만석을 기록하며 치킨과 함께 경기를 즐기려는 고객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치킨업계는 대표팀의 선전으로 평일 오전 경기에도 월드컵 응원 수요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이 열린 지난 12일에도 BBQ와 bhc의 경기 당일 오전부터 오후 1시까지 매출은 전주 같은 시간대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