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의류 할인행사 '무신사 무진장 26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지난 14일부터 열흘간 이어가고 있다. 행사는 24일 끝난다. 첨부한 이미지는 무신사 무진장 할인행사의 대표 이미지./무신사 제공

무신사는 대표 쇼핑 행사 '무신사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된 지 이틀 만인 지난 16일 기준으로 판매액 1억원을 넘긴 브랜드가 100곳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171곳을 넘어섰다.

무진장 행사는 무신사의 대표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행사다. 패션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에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과 매출 확대를 위해 행사가 기획됐다. 올해는 4350개 브랜드의 59만8000여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국내 슈즈 브랜드 '킨치'는 무신사 무진장 개최와 동시에 30분 만에 1억원을 빠르게 돌파했다.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다이닛'도 라이브 쇼핑 개시 1시간 만에 2억원 어치가 팔렸다. 국내 캐주얼 브랜드 '디미트리블랙'도 무신사 무진장 시작 이후 3일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의류 할인 행사가 흥행한 배경에는 의류와 잡화 등 소비재 구매에서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올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패션·의류 소비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무신사가 강화한 오프라인 전략도 무진장 할인 행사 흥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서울 성수와 서울숲 일대를 포함해 전국 무신사 스토어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오프라인에서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한 뒤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무신사는 행사 종료일인 24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름 인기 아이템을 최대 혜택으로 제안하는 '시그니처 특가'가 대표적이다. 또 매일 오전 11시, 오후 5시, 오후 7시에는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무진장은 고객에게는 쇼핑의 즐거움과 합리적인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형 브랜드에는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고객 접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대표 행사"라며 "올해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는 5주년을 맞아 참여 브랜드와 혜택 규모를 확대해 준비한 만큼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