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동 오리온 신사옥 전경. /오리온 제공

오리온홀딩스(001800)는 자사주 248만8770주를 소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97%로, 지난 16일 종가 기준 약 665억원 규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271560)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이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오리온도 이날 자사주 7344주(전체 발행 주식의 0.02%)를 소각한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약 10억원 규모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배당을 확대해 올해 1월 도입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오리온의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p) 높아진 36%다. 오리온홀딩스는 25%p 상향한 55%에 이른다.

앞서 지난해 6월 오리온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배당 성향 20% 이상 배당정책 이행 ▲향후 3개년 배당 성향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의 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