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에 진천 제2사업장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원F&B 진천사업장 '프로틴 넥서스' 전경. /동원F&B 제공

진천 제2사업장은 총 1400억원이 투입된 첨단 생산 시설로 연면적 8000평(건축 면적 4400평),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준공으로 기존 진천 제1사업장에서는 육가공 제품군을, 이번에 준공한 제2사업장에서는 어묵, 맛살 등 냉장식품과 볶음밥, 치킨 등 가정간편식(HMR)을 생산하게 됐다. 동원F&B는 "단백질 식품 생산 플랫폼 '프로틴 넥서스(Protein Nexus)'를 구축했다"며 "기존 육류 단백질을 넘어 신선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수산 단백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진천 제2사업장은 어묵과 맛살 등 어육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인 프리미엄 연제품에 주력한다. 하루 40톤, 약 13만개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첨단 설비를 도입해 식감과 수율 등 품질 경쟁력을 개선했다.

동원F&B는 오는 2030년까지 진천 제2사업장에서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진천 제2사업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인당 생산성은 약 40% 향상시켰다. 어묵과 냉동밥 생산라인에 가스 대신 전기 기반의 인덕션 설비를 적용했으며, AI 기반 자동화 설비와 최신 성형 설비를 도입해 생산 과정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이에 더해 1·2사업장 통합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신규 사업장은 급성장하는 글로벌 단백질 식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생산 거점"이라며 "프리미엄 어묵, 맛살과 솥밥, 치킨 등 차별화된 K푸드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원F&B는 적극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동원참치'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타이펙스-아누가 2026'에 참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