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뉴스1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주간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이 전주보다 반등했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나타난 매출 감소세가 멈춘 분위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선불 충전금 등 전액 환불로 불매 흐름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스타벅스의 주간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24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지난달 25~31일) 대비 약 12.8% 증가한 수치로,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18일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6월 첫째 주 결제 추정액이 논란 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은 아니다. 이 기간 결제 추정액은 지난달 11~17일 결제 추정액 321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약 79억5000만원 적다. 결제 추정액엔 법인 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간편 결제 인앱 결제 등을 통한 결제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 추정액은 지난달 18~24일 236억9000만원, 지난달 25~31일 214억6000만원으로 2주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 주간 사용자 수도 증가해 4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앱의 6월 1~7일간 주간 사용자 수는 398만5819명으로, 직전 주(지난달 25~31일) 대비 약 3.6% 증가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이를 조롱하는 듯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움직임이 나타났고, 7년간 1위였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카테고리에서도 순위가 밀려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시적 기준 완화를 적용,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100% 환불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