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스님과 협업한 메뉴 홍보 포스터. /샐러디 제공

샐러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샐러디는 선재스님과 협업한 비건 한식 메뉴 2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선재스님은 대한민국 사찰음식 명장 1호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맛있는 건강식을 선보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잣 야채 국수·당근 전·당근 국수 등을 선보여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번 협업은 샐러디가 선보인 '셰프 컬렉션'의 일환이다. 셰프 컬렉션은 샐러디가 추구하는 '건강하지만 맛있는 한 끼'를 확장한 셰프 협업 프로젝트다. 앞서 미쉐린 1스타 김희은 셰프와 협업해 샐러디 최초 웜파스타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선재스님이 외식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재스님은 그동안 외식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사찰음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문화 철학을 보다 널릴 알릴 필요성을 느껴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고 한다.

샐러디 관계자는 "선재스님은 별도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협업 메뉴를 통해 그간 소비자들이 직접 접하기 어려웠던 선재스님의 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재스님과 협업한 메뉴 2종은 ▲고추간장 당근 국수 ▲고추간장 취나물 비빔밥이다. 두 메뉴 모두 오신채(마늘·파·부추·달래·흥거)는 사용하지 않았고, 육류를 뺀 비건 메뉴로 개발됐다.

특히 두 메뉴 모두 선재스님이 흑백요리사2에서 선보였던 메뉴들로, 이를 샐러디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고추간장 당근 국수는 메밀면 위에 얇게 채 썬 당근을 올려 설탕 없이 재료 본연의 단맛으로 균형을 잡았고, 고추간장 취나물 비빔밥은 샐러디의 포케볼 스타일에 제철 취나물과 채소, 두부를 더했다. 선재스님의 철학을 훼손하지 않고 대중적인 한 끼 식사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샐러디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업 메뉴는 이달 14일부터 약 2개월간 한정 운영될 예정이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자사 앱에서 '선재스님 휴식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신메뉴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000원 할인 쿠폰도 무제한 발급한다.

선재스님은 "생채소는 몸을 차게 하거나 소화가 어려울 수 있는데, 발효된 간장은 음식의 소화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며 "음식에도 '쉼'이 필요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음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몸이 맑아지고 삶이 더욱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