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올해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THE CJ CUP Byron Nelson)' 현장에서 문배술과 가무치 소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회 참가 선수와 갤러리 등에게 한국식 증류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문배술은 조·수수 등 곡물을 원료로 만든 전통 증류주다. 별도 첨가물 없이도 특유의 돌배(문배) 향이 나는 게 특징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더 CJ컵에서 처음으로 문배술을 활용한 K칵테일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현지에선 "한국의 전통주 칵테일이 K푸드와 잘 어울린다", "달지 않고 상큼해 미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는 문배술과 함께 가무치 소주도 소개해 한국 전통주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은 음식과 주류를 함께 즐기는 문화가 익숙한 시장"이라며 "K푸드로 알려진 한식을 먹을 때 자연스럽게 한국 술인 전통주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식문화 형태로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은 국내 중소 양조장과 협업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자리(jari)' 상표권을 출원했다. 사람과 사람이 술로 모이는 '자리'이자, 한국 전통주가 글로벌 시장에 자리 잡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문배주양조원(문배술 생산업체), 다농바이오(가무치 소주 생산업체) 등과 협업해 생산한 원액을 충남 논산 숙성시설에서 숙성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엔 K푸드에 익숙한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이후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