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자가 유명 셰프·주류 전문가들과 연구·개발한 프리미엄 복분자주 '분자'(BOONZA)가 '2026 대한민국주류대상' 우리술 과실주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29일 도술가농업회사법인에 따르면 분자는 설탕과 주정,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고 고창산 복분자와 국내산 사과만으로 발효한 과실주다. 물을 더하지 않고 원물 비율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한 병에 복분자 약 350개와 사과 7개가 들어간다.

분자. /도술가농업회사법인 제공

제조 과정에는 정통 와인 양조 공법인 말로락틱 발효를 적용해 산미와 단맛의 균형을 맞추고 과실의 풍미를 살렸다. 기존 복분자주가 가진 단맛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산미와 바디감을 강조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제품은 한식과의 페어링을 고려해 설계됐다. 김치에서 착안한 산미 구조를 기반으로 기름진 음식이나 발효 음식과의 조화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셰프와 주류 전문가들이 약 2년 동안 연구·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재료 비율과 발효 공정에 집중하는 대신 대량 생산보다는 소량 생산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라와 고구려 금관을 모티프로 한 '금관 에디션 시리즈'를 선보이며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한국의 문화적 서사와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프리미엄 주류 이미지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