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전국 매장을 기준으로 한 소비자 결제액(POS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 결제액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실제 지출한 금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790억원이다. 전년 대비 14.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8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1490여 개 매장의 소비자 결제액은 약 1조58억원으로 집계됐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18.7%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흐름을 이어갔다. 가맹점 중심 구조로 운영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별도의 해외 로열티 비용이 없는 점이 경쟁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사업 확장은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치킨 전문점으로 출발한 맘스터치는 현재 버거와 피자 등으로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출시한 비프버거의 현재 판매 매장은 약 1000개에 달한다. 전체 매장의 약 67%까지 확대된 것이다.
2023년 선보인 피자 브랜드 '맘스피자'도 기존 매장에 함께 입점하는 방식(숍인숍)으로 확장해 현재 전국 22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피자는 버거 대비 객단가가 높고 기존 메뉴와 시간대 보완 효과가 있어 매장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치킨 매출 비중도 2019년 약 10%에서 2025년 21.1%까지 확대됐다. 약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버거·피자 등 메뉴 확장을 통해 매장 운영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구축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 등 지속적인 성장세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소비자 결제액 1조원 돌파를 계기로 버거 업계 2위권 입지도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